1996년 5월에 동아리에서 만들었었던 영상 중 하나의 일부분이다.
당시 선배형의 주도로 어떤 사람의 CC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상이었다.
당초 의도는 뮤직드라마식이였는데 여러 여건상 편집해서 노래를 까는 선에서 마무리 했었다. 물론 위에 나오는 "쿨-사랑합니다"는 그때의 노래는 아니다. 그때 깔았던 노래 시디를 방에서 찾지를 못해서...임시로...^^;
동아리의 영상제 출품작으로 만들었었는데... 잊고 살다가 몇일전 집에 있는 라벨 없는 VHS테잎을 정리하다가 다른 몇개와 발견(?)을 하게되어서 캡춰를 했다.
10년전... 아날로그캠코더 (sony CCD-v5000)으로 찍어서 비디오 데크 두대를 연결해서 편집을 했었다. 음악은 비디오테크가 오디오더빙, 인서트 기능이 있는 거라서 가능했었던 일이었다. 이것을 만들어서 학교 대동제 기간중에 어둑어둑해진 저녁에 학교 운동장을 향해 아시바를 쌓고 스크린을 걸고 상영을 했었던 영상 중에 하나...지금 생각해봐도 그때의 얼굴 팔림은 아직도 생생하다...
요즘엔 넌리니어편집 프로그램들이 엄청 발전을 하고 디카/캠도 많이 보급이 되어서 약간의 관심만 있으면 만들 수 있지만...10년전에는 어려웠다.
저 영상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은 과동기였다. 남/녀 배우를 섭외해우라는 선배의 말에 과의 여자동기 몇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그중 선듯 나선 동기였다. 기억에 멋있는 남자배우랑 시켜준다고 했었는데, 남자배우가 결국(?) 섭외가 안되어서 내가 했다. 렌즈 앞보다는 뷰파인터 뒤가 더 좋았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10년전의 나의 모습....그 때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지금은 많이 변한 학교 곳곳의 모습...
저 때로 다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다시 잘 복원을 해서...더 잘 보관을 해야겠다...근데 다시봐도 나의 모습은 새내기스럽지 않다...ㅡ.ㅜ